책소개
대화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에 대한 통찰
""같은 말도 언제 건네느냐에 따라 화해가 되기도 하고 더 큰 싸움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말의 내용에만 집착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단어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느라 정작 더 중요한 질문을 놓친다. 바로 그 말을 언제 해야 하는가이다. 〈대화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소통에서 타이밍이 갖는 결정적 역할을 탐구한다. 사과는 늦으면 변명이 되고, 칭찬은 때를 놓치면 아부가 되며, 조언은 상대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 잔소리로 들린다. 저자 신나경은 오랜 기간 조직에서 갈등을 중재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 실패의 원인이 내용이 아니라 시점에 있음을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보여준다.
이 책은 대면 대화뿐 아니라 메신저, 이메일, 화상회의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타이밍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룬다. 읽씹의 심리, 즉시 답장에 대한 압박, 그룹 채팅방의 발언 순서 같은 현대인의 일상적 고민에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나아가 침묵이라는 언어의 다양한 결을 분석하며, 말하지 않는 것도 소통의 일부임을 일깨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때를 아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빠른 응답을 미덕으로 여기는 시대에 한 박자 늦추는 것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소개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말의 힘과 그 미묘한 작동 방식에 관심을 가져왔다. 같은 말도 언제 건네느냐에 따라 화해가 되기도 하고 더 큰 갈등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일찍 깨달은 그녀는 이후 대화의 내용보다 대화의 시간에 주목하는 독특한 시선을 발전시켜 왔다. 오랜 시간 다양한 조직에서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일을 해오면서 수많은 대화의 성공과 실패를 목격했고, 실패한 대화의 대부분이 내용이 아닌 시점의 문제였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관계란 결국 시간 위에서 만들어지며, 타인과의 접점이 교차하는 순간을 얼마나 섬세하게 감지하고 대응하느냐가 관계의 질을 결정한다고 믿는다.
신나경은 스스로를 〈대화의 관찰자〉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의 표면 아래에서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들, 왜 어떤 말은 상대의 마음을 열고 같은 말이 다른 상황에서는 벽을 만드는지, 그 차이를 만드는 미묘한 요소들을 탐구하는 것이 그녀의 오랜 관심사이다. 그녀의 글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독자 스스로 자신의 대화 패턴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 같은 역할을 지향하며, 완벽한 소통은 없지만 조금 더 나은 〈타이밍〉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그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목차
약표제지
표제지
머리말
챕터 1 말에도 신선도가 있다
1-1 늦은 사과가 변명이 되는 순간
1-2 칭찬은 식기 전에 건네야 한다
1-3 조언이 잔소리로 들리는 이유
1-4 위로에도 때가 있다
1-5 거절은 빠를수록 친절하다
1-6 부탁의 타이밍을 읽는 기술
1-7 피드백은 현장에서 힘을 발휘한다
1-8 고백과 제안의 결정적 순간
챕터 2 디지털 시대의 응답 속도
2-1 읽씹의 심리학
2-2 즉시 답장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2-3 이메일 보내기 전 하루를 기다려야 할 때
2-4 화상회의에서 말 끼어들기의 기술
2-5 그룹 채팅방의 발언 순서
2-6 에스엔에스 댓글과 반응의 적정 시점
2-7 업무 메신저의 암묵적 규칙들
2-8 연락 두절 후 다시 말 거는 타이밍
챕터 3 침묵이라는 언어
3-1 말하지 않는 것도 대답이다
3-2 한 박자 늦추는 기술
3-3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법
3-4 어색한 침묵을 두려워하지 않기
3-5 상대가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리기
3-6 말을 아낄수록 무게가 실린다
3-7 감정이 격할 때 입을 닫는 용기
3-8 때를 아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다
맺음말
판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