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두 명의 여류 작가가 만들어 낸 탐정 소설의 전범, 조 뮐러 시리즈에 속한 중편 탐정 소설.
혼자 사는 매력적인 교수가 밀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문은 모두 안쪽에서 잠겨 있고, 그는 누군가에게 쫓긴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던 중이었다. 교수는 범인의 이름을 마저 채워 넣지 못하고 죽었다.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 소속의 조 뮐러는, 이전 살인 사건에서 엉뚱한 주장을 했다가 동료들에게 따돌림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수사를 벌인다. 그런데, 그의 고질적인 약점 중 하나인, 범인에 대한 동정심이 예기치 못한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어거스타 그로너
어거스타 그로너 (Auguste Groner, 1850년 - 1929년)는 오스트리아의 추리 소설 및 대중 소설 작가이다. 비엔나에서 평범한 공무원의 딸로 태어난 그로너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1882년 처음 추리/미스터리 소설로 등단한 그녀는, 역사 소설, 미스터리, 청소년 소설 등의 다양한 쟝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레이스 이자벨 콜브론(1869년 - 1948년)과 공동 작업한 "조 뮐러" 탐정 시리즈는 독일어권을 포함해서 스칸디나비아, 영미권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일어판이 출간되는 즉시 영어 번역을 내놓은, 콜브론은 단순한 번역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그로너와의 협업을 통해서 창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뮐러는,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 소속의 비밀 형사로, 날카로운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셜록 홈즈의 천재적 추리력이나 루팡의 대담한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뮐러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평범하고 나약한 외모에, 젊은 탐정이라는 뮐러의 특징이 독자에게서 호기심을 자아내는 수가 많다.
그로너의 청소년 잡지 등에 다양한 소설을 연재하다가, 1929년 비엔나에서 사망했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