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의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언더우드 부인이 전하는 리얼 조선
『조선의 작은 이야기』제2권《언더우드 부인의 조선 견문록》. 왕실 의사로 온 미국의 선교사가 본 조선의 모습을 담은 책이다. 1888년. 한 아리따운 미국 처녀가 이국땅인 조선의 제물포 항에 내린다. 그녀의 이름은 릴리어스 호톤. 그녀의 눈에 비친 당시의 조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조선을 둘러싸고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구세력 청나라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던 그 시기. 릴리어스는 조선 구석구석을 다니며 동학운동과 갑오개혁, 청일전과, 을미사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조선에 대해 꼼꼼히 기록해 나간다. 단발령과 아관파천, 을사조약,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같이 격변의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녀가 체험한 독특한 한국 현대사를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그녀보다 먼저 온 선교사 언더우드와 결혼하면서 신혼여행으로 조선의 구석구석 여행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호랑이와 산적이 출몰하고 풍토병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던 조선에서의 신혼여행, 시의(侍醫)로서 바라본 명성황후의 여러 인간적인 모습, 고종과 세자를 비롯한 왕실과 그 주변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저자소개
글 : 강미영
혼자 산책하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음악 듣고, 혼자 사진 찍고, 혼자 기차 타고, 혼자 상상하고, 혼자 쇼핑하고, 혼자 밥 먹고, 혼자 서점 가고, 혼자 요리하고, 혼자 가방 꾸리고…, 이를 통해‘진짜 나’를 알고 싶어 하는 서른 살 직장인.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었지만,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월급이라는 마약을 받아 마시며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직장인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꿈과 고민과 희망과 실패와 기쁨과 아픔을 안고 하루를 살아간다. 좀 다르다면, 쳇바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들에 의해 충전되고 밝아지고 날아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평범하게 나이 들어‘내 인생에는 아무것도 없었어!’라고 절망하는 사람들의 자서전을 쓰는 직업을 꿈꾼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 마케팅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그림ㆍ사진 : 천혜정
Lets grooVe! 즐거운 인생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누똥바’라는 필명으로 카툰과 일러스트, 인디밴드 재킷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렉트릭 기타에 입문했다. 카툰, 일러스트, 삽화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꿈이다. www.Lgroove.com
목차
저자 서문_내 것이자 남편 것인 책
영문판 추천사_시련과 고통의 시대를 전하는 글
1.제물포와 서울의 인상
버섯밭 같은 도시
2.왕비께서 보내 주신 혼인 선물
조랑말에 실려온 백만 냥
3.가마 타고 떠난 신혼여행
한양에서 의주까지
4.제리코로 가는 원숭이
강계에서 만난 도적떼
5.압록강에서 바라본 조선과 중국
소나무와 참나무
6.하나님이냐,여호와냐,상제냐?
성서번역의 어려움
7.잠들지 않은 조선의 복수심
갑신정변과 김옥균
8.솔내 마을의 외로운 순교자 맥켄지
선교사들의 죽음이 남긴 교훈
9.어둠을 덮은 어둠
콜레라와 왕비 암살
10.내 남편은 사랑방 손님을 몰랐다
춘생문 사건
11.상투가 상징하는 것
단발령과 아관파천
12.황후 폐하의 마지막 호사
한밤에 치는 장례
13.다시 흩어지는 어린양들
은율과 솔내와 백령도의 신자들
14.빌헬름 씨의 여덟가지 죄상
황해도의 한 철없는 천주교 선교사
15.조선의 죽음
을사조약과 의병 활동
편집자의 글
역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