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늦은 밤 독일문학으로 듣는 아늑한 자장가
잠을 부르는 책 『구테나흐트: 달콤한 잠으로의 여행』. 지루한 이야기가 아닌 느긋한 서술 방식으로 불면을 치료하는 이 책에는 괴테, 슈티프터, 라베, 뢴스 등의 작품이 담겨 있다. 시종일관 몽롱한 이 책은 몇 개의 단어들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다. 감정과 상황이 문장 안에 담겨 있어 전체적으로 읽어야 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문학이 불면증을 해소 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이 작품에 수록된 작품들은 긴 문장, 미로 같은 복잡한 문장, 지속적인 삽입문장과 끝없는 삽입구, 괄호와 함께 장황한 보충설명이 따른다. 이를 통해 긴 호흡을 내쉬거나 실제로 한 박자 속도를 늦춤으로써 몸을 편안하게 하고 사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작가들이 살던 시대와 공간의 이야기들은 그들의 남다른 관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통해서 꿈을 꾸는 느낌을 준다. 잠이 들기 위해서는 지루하지 않고 자장가처럼 읽히는 책이어야 한다. 익숙한 일상을 소재로 아련히 서정성을 자극하는 이 책은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불면치료제의 역할을 한다.
저자소개
지은이_ 디트마르 비트리히
디트마르 비트리히는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적어도 독일 고전문학들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그 후부터는 긴장이 풀어진 듯 평온한 인상을 준다. 『고무곰돌이 오라켈』과 『매일매일을 위한 나쁜 격언들』을 썼으며 최근 에로틱 소설 『한자도시 함부르크의 사랑의 역사』와 여행을 위협하는 책 『여행준비 완료』를 출간했다.
옮긴이_ 김세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센터 연구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법정 통역사, 국제회의통역사, KBS 동시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 『나도 가끔은 주목받는 사람이고 싶다』, 『물로 하는 24시간 건강법』, 『못말리는 개 바롤로 이야기』, 『밤하늘의 달처럼 빛나는 축구공』,『성공의 조건』, 『부자파파의 머니테크』, 『스트레스 없는 성공』,『성공의 비법』, 『파워 쇼크』 등이 있다.
목차
독일문학과 함께 잠들다 >> 6
도보여행 >> 17
괴테와의 여행 _요한 페터 에커만 >> 19
하르츠 여행 _하인리히 하이네 >> 36
평지 >> 45
변경의 황야에서 _테오도르 폰타네 >> 47
어두운 늪 _라이너 마리아 릴케 >> 56
언덕 >> 63
알프 산 위의 저녁 _빌헬름 하우프 >> 65
사랑하는 이, 잘 자오 _아달베르트 슈티프터 >> 72
정원 >> 79
성의 정원에서 _에두아르트 뫼리케 >> 81
시골집 _아달베르트 슈티프터 >> 97
강 >> 105
도나우 여행 _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 107
꿈같은 하루 _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 117
호수 >> 125
산 속 호수 _아달베르트 슈티프터 >> 127
임멘호수 _테오도르 슈토름 >> 139
바다 >> 159
뤼겐 해변에서 _카를 구스타프 카루스 >> 161
바다에서 잠들다 _에두아르트 폰 카이저링 >> 171
숲 >> 181
황야의 동틀녘 _헤르만 뢴스 >> 183
저녁 승마 _고트프리트 켈러 >> 196
산 >> 201
해질녘의 산 _콘라트 페르디난트 마이어 >> 203
숲의 침묵 _루트비히 강호퍼 >> 212
소도시 >> 219
옛 골목 _빌헬름 라베 >> 221
내 고향 _프리츠 로이터 >> 230
집 >> 237
정원속의 집 _오토 에른스트 >> 239
철도원의 작은 집 _베르톨트 아우어바흐 >> 248
사계절 >> 255
봄날의 여행 _장 파울 >> 257
남국의 여름 _후고 폰 호프만슈탈 >> 265
늦가을 _헤르만 뢴스 >> 274
겨울의 행복 _장 파울 >> 282
출처 및 작가 >> 287
옮긴이의 말 >>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