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지에서 본 신세대 교사의 중국 동북공정 비판을 담은 <어! 발해가 살아 숨 쉬고 있네?>
<어! 발해가 살아 숨 쉬고 있네?>는 저자가 2005년 초에 발령을 받아 연변의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복무하면서 돌아본 발해 유적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발해 역사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준비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1년 내내 발로 뛴 기록과 사진들을 모아 엮었다. 경쾌하지만 경박하지 않은 글쓰기로 발해 유적에 대한 문헌학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저자는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국경 분쟁의 근원지인 토문강 답사를 통해 당시의 국경 분쟁이 오늘날에도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간도 분쟁의 근원이 무엇인지, 그 땅이 현재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조선인들이 청나라 조정의 봉금령을 뚫고 월강했던 지역이 어디인지 등을 현지답사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국경 분쟁과 국경 협약, 간도에 얽힌 국제 협약에 대한 부문을 법적 시각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고토로 남은 연변
|01| 고구려 체험학습
|02| 유행 지난 동북공정, 아직 끝나지 않았다
1. 동북공정의 시작과 진행상황
2. 동북공정의 목적은?
|03| 발해를 꿈꾸며
1. 발해가 태어난 동모산
- 저게 동모산이라꼬?
- 발해의 시작 = 고구려의 계속?
- 살기 바쁘면 유적도 유적이 아니다
-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도시의 슬픔
- 육정산 도둑 넘보기
2. 발해의 두 번째 수도 서고성
- 풍요로운 곡식의 보고
- 가깝지만 먼 정효공주 무덤
- 나의 첫 답사지 성자산산성
- 또 하나의 왜곡, 선구산성
3. 발해의 최장기 수도 상경성
- 화려한 꽃을 피운 상경성
- 한국인만 사진 못 찍는 상경용천부 박물관
- 어이없는 상경성 팸플릿
- 장안성 닮으면 상경성도 당나라 성?
- 흥륭사에서 만난 둥글둥글한 발해 유물들
4. 발해의 네 번째 수도 동경성
- 바닷길을 연 동경성
- 중국인도 내쫓은 팔련성
- 샴쌍둥이, 비우성과 온특혁부성
- 온특혁부성은 된장 맛 나는 책성
5. 불교 없이 발해 없다
6. 미스터리로 가득한 발해의 역사
|04| 발해 답사 정리를 대신하여
2부 조선 백성이 중국 인민이 되기까지
|01| 끊어진 역사를 잇는 사람들
1. 발해가 사라지고 고토로 남은 만주 벌판
2. 고토로 돌아온 한민족
|02| 17세기 조선인들의 흔적
1. 삼학사 비석은 왜 저러고 누워 있나
2. 치욕의 현장, 심양관과 소자금성
|03| 백두산정계비와 토문강의 비밀
1. 백두산정계비는 왜 세웠을까?
2. 아직도 남아 있는 백두산정계비의 흔적
3. 토문강은 대체 어디?
4. 미션 임파서블 - 토문강을 찾아랏!
- 보물찾기, 그 첫 번째 시도
- 어라, 토문강이 아니라고?
- 보물찾기, 그 두 번째 시도
- 토문강을 모른 척하시던 조선족 교수님
- 보물찾기 굳히기 판
- 보물찾기를 마치며
5. 백두산정계비가 답일까?
- 청나라가 택한 강은 두만강? 토문강?
- 정계비의 국제법적 효력은?
|04| 다시 시작되는 북방의 역사
1. 목숨 걸고 월강하는 조선인들
2. 월강의 시작은 모래톱에서의 날농사
3. 유적 답사반 아이들과 선구촌 회장님의 미니 인터뷰
- 쪽배 타고 월강한 조선인들이 일군 벼농사의 기적
- 최초의 간도 지명 기원은 사이섬
- 사이섬 비석은 왜 폭파했을까?
4. 사이섬 비석 폭파 이뉴는 뭘까?
5. 봉금령도 무서워, 월강죄도 무서워, 하지만 배고픔은 두려움을 이기더군
|05| 봉금령이 풀렸다! 그러나…
1. 간도를 관라하기 시작한 청, 조선인을 괴롭히는 3적
- 제1적 청나라 관리
- 제2적 한족 지주
- 제3적 마적
2. 간도를 관리하기 시작한 조선, 그 시작엔 가난한 백성 이 있었다!
3. 조선과 청, 드디어 본격적인 국경 회담을 시작하다
- 제1라운드 - 1885년 을유감계회담
- 제2라운드 - 1888년 정해감계회담
4. 대한제국은 달랐다!
5. 모아산에서 이범윤의 흔적을 찾아보다
|06| 우린 대체 누구의 백성이란 말이오!
1. 대한제국은 없다
2. 고마운 사이토? 고마운 오록정?
3. 오록정을 찬양하는 변무독판공서 전시관
4. 간도 협약은 무효다!
5. 간도 협약을 체결했어도 일제는 떠나지 않고
6. 물밀 듯 들어오는 나라 뺏긴 백성들
3부 용정의 추억
|01| 망강 너머 조선인 이주민들의 출발지
|02| 이 고개 넘으면 오랑캐 땅
|03| 안중근 의사가 의거를 준비하던 선바위골
|04| 아! 명동촌
|05| 동주가 나고 자란곳
|06| 송몽규를 아시나요?
|07| 윤동주를 그리며
|부록1| 정효공주 비문 전문
|부록2| 발해 세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