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산 판화 에세이. 삶의 근원인 자연에 눈길을 주면서 생명의 소리, 생명의 이미지를 감지한 컬러 목판화와 함께 박남준을 포함해 8명의 작가들의 글을 수록했다. <선암사 저녁 예불 운판을 친다 날짐승들아 그만 고단한 날개를 접어라 목어를 친다 냇물의 물고기들아 범종을 친다 산중의 모든 짐승들아>-박남준의 <작은 축복>중에서
저자소개
남궁 산
1961년 서울에서 출생,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있다. 1987년 이래 민족미술전, 판화도시탐험전, 서울판화미술제, 시와 판화의 만남전 등 여러 전시에 출품하였으며 열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여러 해 전부터 정서표에 관심을 가지고 수차례 장서표 전시를 기획했으며 1995년에는 장서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출판과 미술의 행복한 만남을 꿈꾸며 시집의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