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 저자
- 김재혁
- 출판사
- 고려대학교출판부
- 출판일
- 2006-12-05
- 등록일
- 2009-04-14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7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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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1930년대 중반 시문학파 시인 박용철에 의해 정식으로 소개된 이래 한국 현대시사의 초기부터 우리나라 시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던 외국 시인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박용철, 윤동주, 김춘수, 김현승, 전봉건, 김수영, 허만하, 이성복, 김기택 같은 시인들의 작품과 그들의 시의식, 시 세계를 통해 릴케 수용 양상을 실증적인 바탕 위에서 살펴본다. 또한 우리 시인들의 부정확한 릴케 이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저자는 국내 릴케 연구와 번역의 권위자이며, 그 자신이 시인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시인 김재혁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릴케의 예술과 종교성》《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시집)《아버지의 도장》(시집)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릴케전집 1》《릴케전집 2》《릴케―영혼의 모험가》《노래의 책》《로만체로》《겨울 나그네》《책 읽어주는 남자》《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인생의 노래》《시인》《황홀의 순간》《소유하지 않는 사랑》《넙치 1․2》《푸른 꽃》《골렘》《사랑의 도피》《세계의 동화》《Kerker der Liebe》(오규원의《사랑의 감옥》독역)《민들레꽃의 살해》《세계의 영웅전설》《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초창기 릴케 수용의 특징 - 박용철, 윤동주
1장 박용철의 릴케 문학 번역과 수용
1. 박용철의 번역시와 시적 수용
1) 박용철의 번역시
2) 박용철의 시에 반영된 릴케적 표현 방식
2. “시적 변용”과 박용철의 창작시
1) 체험에 의한 창작―〈시적 변용에 대해서〉
2) 릴케의 창작론의 생산적 수용―“사랑” 모티프의 경우
3) “떠남”의 모티프―무고향성Heimatlosigkeit
4) 심미의 왕국과 릴케의 유겐트슈틸의 세계
2장 새로 발굴된 박용철의 원고《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서정시》
- 초벌 번역 원고를 통해 본 박용철의 번역 태도
1. 박용철의 미발표 원고를 받아들고서
2.《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서정시》는 어떤 책인가?
3. 박용철의 초벌 번역의 특징
4. 박용철의 번역에 대한 몇 가지 고찰
5. 박용철이 우리에게 남긴 것
3장 ‘나’, 그리고 사물에 대한 사랑―릴케와 윤동주
1. 릴케와 윤동주의 문학세계의 비교를 위한 전제
2. 체험적 자아
1) 공간의 문제
2) 식물 메타포
3. 사물에 대한 사랑
1) 윤동주의〈序詩〉와 릴케의 序詩〈강림절〉
2) 시〈또 다른 고향〉―삶과 예술, 마음 닦기
제2부 김춘수의 시 세계에 반영된 릴케
4장 시적 변용의 문제
1. 시적 변용에 대하여
2. 예술작품의 창작과정―에로틱, 언어와 명명 행위
3 실존적 변용―시와 구원, 그리고 조화造花 만들기
5장 릴케와 김춘수에게 있어서 ‘천사’
1. 김춘수가 이해한 릴케의 천사
2. 릴케의 문학에서 천사는 무엇인가
3. 김춘수는 왜 천사를 말했는가
4. 천사의 모티프의 심화 과정
1) 릴케의 경우
2) 김춘수의 경우
6장 릴케의〈묘비명〉과 김춘수의 시〈장미, 순수한 모순〉
1. 릴케의〈묘비명〉
2. 김춘수의 ‘장미’
제3부 고독과 위안의 테마 - 김현승, 전봉건, 김수영
7장 견고한 고독의 세계―릴케와 김현승
1. 비교를 위한 전제―기독교의 신과 시인
2. 기도와 고독―詩的 眞實을 찾아서
3. 신비주의 고독에서 절대고독으로
4. 관념어의 시적 변용―관념의 물질화
8장 ‘마음’에서 ‘언어’로―김현승의 시 세계
1. 시적 어휘로서의 “마음”
2. ‘마음’에서 ‘언어’로
3. 자기연소의 언어
9장 1950, 60년대 한국 시단에 끼친 릴케의 영향
―전봉건, 박양균, 김수영
1. 전봉건이 수용한 릴케
2. 한국동란과 릴케
3. 꽃과 여인을 노래하다
4. 고독의 시인―존재론적 시쓰기
5. 김수영이 수용한 릴케―시〈美人〉과 릴케의《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제4부 구도자로서의 릴케 - 박희진, 허만하
10장 구도자의 길―릴케와 박희진
1. 위안으로서의 릴케
2. 시〈릴케에게〉
3. 구도자의 길
4. 박희진의 시〈늘 끊임없는〉과 릴케의《기도시집》
11장 “존재의 용담꽃”을 찾아서―릴케와 허만하
1. 허만하와 릴케의 천사
2. 허만하의 시와 릴케
1) 실존적 고통과 언어
2) 입체적 묘사와 “사물시”
3) 이미지와 비유 그리고 “존재의 용담꽃”
제5부 독창적 릴케 읽기 - 이성복, 김기택
12장 이성복과 릴케 읽기
1.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2. 릴케 읽기
3. 릴케 읽기의 특징과 한계
13장 파리 시절의 릴케와 김기택의 시
1. 관찰과 발견의 시학
2. 현실의 해부학적 분석―삶과 죽음의 공존
제6부 릴케는 우리 시인들에게 무엇이었나
1. 릴케 수용의 여러 양상
2. 주로 수용된 릴케의 작품들
3. 시인별 릴케 수용의 특징
4. 릴케 수용의 한계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