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덕혜옹주
- 저자
- 권비영
- 출판사
- 다산책방
- 출판일
- 2009-12-14
- 등록일
- 2011-03-02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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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덕혜옹주에 대한 소설『덕혜옹주』. 고종황제의 막내딸, 조선 최후의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그녀는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그녀의 이야기를 여성 작가 특유의 세밀한 필체로 그려내었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간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해진다. 그 치욕스러운 시간 속에서 그녀를 붙들었던 건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뿐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은 해방 후에 그녀를 찾지 않는데….
저자소개
저자 권비영
95년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고 ‘한국문인협회’, ‘소설21세기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를 발표했다.
작가 한마디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녀로 태어났지만 한 번도 그 이름에 걸맞게 살지 못했던 여자. 조국과 운명을 함께했지만 종국엔 철저히 버려졌던 여자. 온몸이 아플 정도로 그리움을 품고 살았던 여자의 이야기. 역사서로도, 인문서로도, 소설로도 남아 있는 게 없습니다. 일본 번역서가 한 권 있을 뿐입니다.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그녀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것은 그녀를 위한 진혼곡입니다.”
목차
프롤로그_ 두 여인
1부 그곳에 이름 없는 황녀가 살고 있었다
유령의 시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가|괴이한 소문|비밀을 함께 나눈 이|폭풍이 몰려오고 있다|심연|떠도는 자들|인연|그리운 사람들|이름의 대가
2부 한겨울에 피는 꽃들
조선 유학생|떨어지는 꽃잎처럼|또 다른 죽음|그림자 사나이|누구도 원치 않았지만|화선지 속에 감춘 것|그날의 신부는
3부 말하라, 이 여자는 누구인가
불행한 만남|해빙|두려운 날들|사라지는 자와 태어나는 자|정혜 혹은 마사에|악몽|살아야 하는 이유|흔들리는 시간들|곁에 아무도 없다|
4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요코와 사끼코|꼭 한 번은 마주쳐야 했던|탈출할 수 있을까|해향에 얽힌 마음|마지막 시도|
에필로그_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해도 나는 조선의 황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