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의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단편 모음집
4회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일본인 최초로 미국예술원 명예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단편선이다. 이 책에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며 탐미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단편 중 7편이 실려 있다. 다니자키의 소설을 말할 때 대표적인 탐미주의, 페티시즘, 관능주의, 에로티시즘, 등의 성향이 잘 드러난 단편으로 구성됐다. 관능적이고 탐미주의적인 그의 대표작 ‘문신’을 비롯해, 도쿄 주변 지역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페티시즘을 표현한 ‘비밀’도 담겨 있다. 이외에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전형을 잘 나타낸 ‘그리운 어머니’, 마조히즘을 다룬 ‘소년’, 등 좀처럼 볼 수 없던 그의 작품 중에서도 엄선된 단편들을 접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
저자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 1886~1965)는 188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제일 고등학교를 거쳐 1908년에 동경제국대학 국문과에 진학하지만 학비가 없어 퇴학당했다. 1910년《신사조》에 「문신」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하면서 자연주의문학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줄거리를 중시한 반자연주의 경향의 글로 문단의 관심을 받았다. 『문신』, 『소년』, 『맹인 이야기』, 등의 단편소설과 『치인(癡人)의 사랑』, 『만(卍)』, 『세설(細雪)』 등의 장편소설을 비롯하여 희곡, 영화 시나리오, 평론과 수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역자 : 경찬수
역자 경찬수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육상자위대 합동막료과정, 일본 합동참모대학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국번역가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역서로는 『잊지 못할 사람들』(2014), 『다자이 오사무 단편 10선』(공역)(2017)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