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저자
- 김정운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출판일
- 2019-05-15
- 등록일
- 2020-02-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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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야 한다!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야 한다!
2012년, 돌연 자신이 지난 50년 동안 떠밀려 살아왔음을 깨닫고, 앞으로의 50년 동안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고 결심한 후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위를 박차고 그림 공부를 하러 유학길에 오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그가 화가로 다시 돌아와 머무르기로 선택한 곳은 서울이 아닌 여수였다.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는 저자가 여수에서 바다를 마주한 채 쓰고 그린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 ‘슈필라움’에 대해 언급한다. 독일어에만 있는 단어인 슈필라움(Spielraum)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주체적 공간’을 뜻한다. 물리적 공간은 물론,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슈필라움이 있어야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자존감과 매력을 만들고 품격을 지키며 제한된 삶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저자는 여수에서 자신이 꿈꾸던 바닷가 작업실 ‘미역창고(美力創考)’,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준다. 그리고 시선과 마음, 불안과 탈맥락화, 열등감과 욱하기 등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그 슈필라움이 현대인에게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하여 어떤 삶을 새롭게 꿈꿀 수 있는지에 대해 통찰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운
저자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자 ‘나름 화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디플롬, 박사)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전임강사 및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일본 교토사가예술대학 단기대학부에서 일본화를 전공했다.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와 여수에 살면서 그림 그리고, 글 쓰고, 가끔 작은 배를 타고 나가 눈먼 고기도 잡는다. 《중앙선데이》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를 연재 중이며 『에디톨로지』,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등을 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_‘슈필라움’의 심리학
1st #시선 #마음
일찍 배가 끊기는 섬
‘눈이 작은 사람’은 만만하지 않았다
2nd #물때 #의식의 흐름
배에서 해 봤어요?
멍한 시간
3rd #미역창고 #바닷가 우체국
미역창고美力創考
섬과 편지 공화국
■여수의 봄
4th #불안 #탈맥락화
걱정은 ‘가나다순’으로 하는 거다!
매번 나만 슬프다!
5th #열등감 #욱하기
꼬이면 자빠진다!
열 받으면 무조건 지는 거다!
6th #삶은 달걀 #귀한 것
당신의 행복 따윈 아무도 관심 없다!
누가 방울토마토를 두려워하랴
우리는 ‘귀한 것’에 꼭 침을 바른다
■여수의 여름
7th #기억 #나쁜 이야기
불안한 인간들의 나쁜 이야기
냉소주의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8th #감정 혁명 #리스펙트
너만 아프냐? 나도 아프다!
‘어머 오빠’, 그리고 ‘좋아요!’
9th #민족 #멜랑콜리
지난 시대의 멜랑콜리
자동차, 섹스숍, 그리고 통일
■여수의 가을
10th #아저씨 #자기만의 방
아저씨는 자꾸 ‘소리’를 낸다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야 한다
11th #저녁노을 #‘올려다보기’
여수 앞바다에는 섬만 수백 개다
멀리 봐야 한다, 자주 올려다봐야 한다
12th #관대함 #첼로
섬은 곡선이다
태풍 후의 낙관적 삶에 대하여
■여수의 겨울
조금 긴-에필로그_ 천국에서는 ‘바닷가 해 지는 이야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