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영방송,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줘!
촛불의 거리에 나선 집단지성들의 공영방송 지키기 프로젝트
촛불집회의 의미와 미디어 공공성의 위기 문제, 그리고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에서 공영방송의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한 책. 촛불집회에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선 미디어 활동가로부터 블로거, 대학생, 대학교수, 신문 및 인터넷 언론 기자, 그리고 PD수첩 쇠고기 방송을 만들었던 PD까지 총 스물네 명의 필자들의 다양한 시선들을 담아내었다.
촛불집회의 도화선이 PD수첩에 대해 지지를 표한 대중들. 하지만 대중들은 절대적인 지지가 아닌 공영방송의 민주주의적 미디어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담은 조건부적 지지에 가까웠다. MBC에 대한 지지에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대중들을 공영방송의 외부자가 아닌 핵심 당사자로 인정하고, 미디어공공성 의제를 능동적으로 논의하고 직접 행동할 주체로 이야기한다. MBC에 관한 특수한 논의로부터 시작된 이 책은 관심의 폭을 궁극적으로 공영방송과 미디어공공성 전체로 확대시키고 있다.
저자소개
집단지성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개인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해 구현해낸 집단적 지적 능력을 말한다.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 반대 촛불집회를 계기로 이러한 집단지성을 환하게 꽃피운 이들은, 이미 조직화된 거대 권력에 비해 그 힘이 미약할지 모르나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을 통해 이상적 민주주의를 실현해낸, 동시대의 작지만 강한 히어로들이다.
목차
여는 글
공영방송 MBC와 함께하는 민주사회를 꿈꾸다 _전규찬
1_ 이면을 꿰뚫어보는 거울,
나의 지지를 보낸다, _우석훈
우리, 그냥 방송하게 해주세요~ 네? _김보슬
에 대한 검찰 수사, 어떻게 볼 것인가 _김창룡
은 계속 ‘영혼이 있는 PD’들이 만들어야 한다 _고재열
동시대 민주주의의 보루를 위하여 _한윤형
2_ 흔들리는 촛불의 열기 속으로
우리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MBC는 ‘마봉춘’이 되었다 _김현진
촛불을 대변하는 카메라를 기다리며 _박솔잎
꺼지지 않는 불씨, 화두를 던지는 MBC _최영화
촛불집회,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도하라 _이용석
MBC, MB씨를 믿지 마세요 _채은하
포토몽타주
공영방송의 일상 풍경 _김아란
3_ MBC, 공영방송의 길을 모색하다
MBC, 창의성으로 작동하는 매트릭스 _홍성일
공영방송의 민영화 담론, 무엇이 문제인가 _김동준
‘괴벨스의 주둥이’, 그리고 신재민 _최성진
‘거리의 민중성’이 민주주의와 충돌한다면 _민임동기
MBC여, 진로를 돌려라 _김형진
에서 희망 찾기 _도형래
4_ MBC에게 건네는 전언
방송, 그 사회적 뇌 회로를 누가 장악할 것인가 _김민웅
후생 사회의 양호한 미디어가 될 수 없다면, MBC 너는 내 라이벌! _완군
10년 전 알바생이 MBC에게 _자그니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 보내는 커닝 페이퍼 _허경
MBC 내부개혁, 이렇게 하자 _김정섭
지역 MBC에게 바란다 _권용협
닫는 글
알뜰한 괴물로 산다는 것은 _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