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원성취 고객센터
- 저자
- 마론
- 출판사
- 팩토리나인
- 출판일
- 2024-02-21
- 등록일
- 2024-08-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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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지쳐 보여요. 그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저도 모르게 오지랖을 부리지 않게 해주세요.”, “솔직히 저만 불행하기 싫어요.” 어떠한 기상천외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어플 ‘소원성취’. 이 어플을 설치한 고객은 상담을 예약한 뒤, 서울시 종로구 부재동에 오래된 전원주택의 소원성취 고객센터에서 비밀스러운 모습의 한소원을 만난다.
“원하시는 것에 딱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드릴게요. 단, 결과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소원은 그저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설치해 줄 뿐, 그 대가로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는데……. 그가 ‘소원성취’ 어플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은 정말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저자소개
오랫동안 라디오 작가로 일하며 생방송에 쏟아지는 문자들을 볼 때면 생각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구나. 짧은 문자에 담긴 찐득한 소망을 읽곤 했다.
서촌에 작업실을 얻은 적이 있다. 가끔씩 통인 시장에서 간식을 사곤 했는데, 어느 날 분식집 할머니께서 깨끗한 종이 가방에 떡볶이를 넣어주었다. 까만 비닐봉지면 충분하다고 사양했더니 할머니는 “이왕이면 이쁜 데 넣고 다녀야지.” 하며 노란 체크무늬의 종이 가방을 건넸다.
나의 글이, 그날 할머니의 종이 가방만큼 다정했으면 좋겠다. 이 책이, 종이 가방 속 떡볶이만큼 따끈했으면 한다.
목차
어긋남이 계속된 하루
CASE 8 멀리 있는 사람
CASE 15 대가를 치르는 유료인생
CASE 30 입만 열면 야옹야옹
CASE 33 나도 안 되는 게 있는 사람
CASE 47 마지막 통화가 끝났습니다
CASE 61 불행은 그를 움직이게 한다
CASE 00 술 마실 줄 알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