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더 활기차고, 더 행복하고, 더 창의적인 삶을 살게 하는 공간의 법칙!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평론가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이 하버드 디자인스쿨 교수직을 내려놓고 7년간의 탐구 끝에 완성시킨 역작 『공간 혁명』. 인지신경과학과 환경심리학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활용해 방, 건물, 도시 광장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우리가 형태와 패턴, 빛, 색상, 소리, 질감 등에 보이는 반응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사람들은 왜 휴가지로 자연친화적인 장소를 고를까?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좋다는 것이 사실일까? 천장이 높은 곳에서 정말로 창의력이 샘솟는지, 왜 수업을 받았던 교실에서 시험을 보면 결과가 더 좋은지, 그동안 은연중에 그럴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하고 새롭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을 배려하지 않은 건축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문제제기를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축 환경과 건축 환경 디자인은 모든 사람이, 심지어 건축가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맨해튼의 월드트레이드센터, 프랑스의 아미앵 대성당,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 베이징의 798 예술구 등 세계 최고와 최악의 건물, 조경, 도시 경관으로 안내하며 인간이 건축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가 한 사람의 성격과 감정, 더 나아가 자존감과 역량까지 좌우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건축, 뇌과학으로부터 공간 혁명의 통찰을 얻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머리말
들어가며 | 차세대 환경 혁명
1장 | 우리가 살아가는 지루한 건물과 유감스러운 장소
네 가지 유형의 유감스러운 공간
우리는 질 낮은 건축 환경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도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
교외 생활과 교외 풍경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살아갈 환경이 결정되는 과정
유감스러운 경관은 어째서 끝없이 재생산되는가
2장 | 당신이 사는 장소가 바로 당신이다
인지 구조: 건축 환경 경험을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건축 환경에서의 비의식적 인지 경험하기: 마을 산책
프라임과 공간 속 길 찾기: 직각 그리드와 육각 그리드
환경을 이해하는 두 가지 방식: 직접 반응과 은유적 스키마
의도적 경험과 비의도적 경험: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자전적 기억의 중심에 자리 잡다: 장소는 곧 우리가 된다
3장 | 마음과 육체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체화된 마음
세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육체
신체와 ‘더 빈’: 시카고의 주변 공간과 외적 공간 그리고 행동 유도성
체화된 마음의 작동: 앤트워프 스트림 박물관의 질감과 표면, 은유
아미앵 대성당의 감각적인 오케스트라: 높은 존재가 있다는 것을 ‘느끼다’
4장 | 환경을 경험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자연이다
자연을 필요로 하는 인간
형태 제작을 통한 인간 경험 조작: 루이스 칸의 ‘자연의 본질에 대한 깊은 경외’
재료와 질감, 디테일을 통한 인간 경험 조작
행동을 위한 지각: 표면은 상상을 활성화한다
인간적인 관료 조직: 알바르 알토의 ‘자연과 문화 통합’
21세기, 자연에 건축 환경 정착시키기
5장 | 우리는 ‘공간’ 안에서 행복한가
사회 세계로서 도시
사회 세계는 활동 무대다
피난처로서 집: 활동 무대에서의 장소 애착
사회 세계 속의 활동 무대
GSD: 교육 활동 무대의 모습
앞으로의 과제
6장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질서 패턴: 체화된 수학, 체화된 물리학
복잡성으로 패턴 보완하기
건축 환경에 변화하는 디자인 넣기
개성: 잘 선택한 은유의 퍼즐
정형성과 자유: 광범위한 경험 미학
7장 | 환경의 질과 삶을 위한 디자인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디자인
인간 역량을 높이는 풍성한 환경
풍성한 환경×의식적 인지 촉진: 통제감을 높이는 의식적 인지
앞으로 나아가기
감사의 말 | 그리고 사진에 관해 하고 싶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