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의 천재 작가 푸슈킨의 대표작이자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이라 칭송받는 운문 소설이다. 권태에 사로잡힌 귀족 예브게니 오네긴과 순수하
고 아름다운 여인 타치아나의 엇갈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통해 당대 러시아인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오페라 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주인공 예브게니 오네긴이 최근에 사망한 친척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간 시골에서 따찌야나의 사랑을
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그녀의 애인을 결투끝에 죽인다. 우아한 사교계의 여왕이 된 따찌야나에게 뒤늦은 사랑을 호소하지만 거절당한다.
저자소개
러시아 시인. 모스크바 출생.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이다. 유서깊은 명문 귀족집안에서 태어나 1811년 차르스코에셀로(지금의 푸슈킨시)에
개설된 귀족학교 리체이에 입학, 자유주의적 교풍 속에서 1814년 『나의 친구, 시인에게』를 발표하여 문학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처음
엔 선배이자 낭만주의 시인인 K.N.바튜슈코프, V.A.주코프스키 등 17.18세기 프랑스 시인들의 시풍을 따랐다. 1817년 리체이를 졸업하고 외무
성에 근무하며 수도 페테르부르크에서 혁명적 사상가 P.Y.차다예프와 사귀고, 러시아 전제정치를 타도하려 한 무장봉기단체 데카브리스트의 그
룹에 참여하는 등, 농노제 타도 정치사상이 확고해졌다. 데카브리스트의 사상에 공명하여 자유를 사랑하는 내용의 송시 〈자유〉(1817), 농노
제 붕괴를 예언한 〈농촌〉(1819) 등 일련의 과격한 정치적 시를 써서 남러시아로 추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