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장점에 집중하라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장점 혁명,
하루빨리 시작하라!
많은 부모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아이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은 모두들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의 교육 열기가 뜨겁다고 아이들마저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아이들이 공부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이를테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공부하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를 때가 그렇다.
그러나 사실, 제대로 하는 공부는 ‘재미있는 활동’이다. 이 재미있는 활동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까닭은 공부의 목표를 점수나 등수 같은 수치상의 결과에 두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공부의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점수나 등수에 주눅이 들어, 공부를 ‘소 닭 보듯’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다르다. 미국의 교사와 학부모들은 당장 점수 1,2점을 올리는 것이나 등수 같은 수치보다는 학생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좋아하며 인성이 어떠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에 맞는 도움을 주려고 애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강조한다.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시키는 것이 우수한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데 기본 바탕이 된다고 말이다.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로 40만 이상의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김강일?김명옥 부부는 그런 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저자들의 수많은 상담과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아이에게 꾸준히, 즐겁게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다.
“완벽해 보이는 아이도 부족한 점 한두 가지는 있고, 반대로 부족해 보이는 아이라 할지라도 보화 한두 가지는 갖고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부모들이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그것을 학습으로 연결시켜 준다면,
어떤 아이라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저자들이 실제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겪었던 사례를 모아 2005년 1월에 펴냈던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 저력>의 개정판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스스로 공부하는 에너지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고자 하였다.
아이의 부족한 점을 고쳐주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기준에 아이를 맞추어야 하는데, 이것이 부모와 자녀를 더 힘들게 한다. 그러나 아이의 장점을 찾아 계발해 주면 그것이 자신감으로 발전하여 앞으로 쉽게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됨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게임광에서 과학 영재로 탈바꿈한 동현이, 천하태평 꼴찌 진석이가 전교 1등이 된 사연, 시키는 대로만 했던 수진이가 장점을 발견하여 우등생으로 거듭났던 과정 등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실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연이라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각각의 사연들은 부모들 스스로 자신의 아이의 교육법을 되돌아보게 하고, 나아가 무엇이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적합한 것인지 깨닫게 한다.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 행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라!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에서 이야기했던 ‘공부 저력’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했고, 2부에서는 학생 4명의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보았다. 그리고 3부에서는 전에 2부에 실려 있던 ‘공부 클리닉’ 원고와 「EBS 60분 부모_ 심리학습클리닉」에 출연하며 상담했던 사례를 클리닉 형태로 재편성하였다. 이 이야기에는 부모로서 또는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겪게 되는 애환이 담겨 있으며, 아이의 잠재력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 하는 고민과 그때그때 경험한 작은 성공의 기쁨도 담겨 있다.
또한 아무 의욕도 없이 그저 시간만 때우는 아이,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아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그리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 동기 부여가 안 되어 있는 아이,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매사에 행동이 느린 아이,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공부 습관을 바꾸고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제시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의 단점을 고치려고만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단점을 고치는 것보다 장점을 찾아내는 것이 더 쉽다고 말이다. 아무리 공부를 못하는 아이라도 장점 한 가지는 있게 마련이다. 인내심이 강하다거나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다거나 요리에 남다른 취미가 있다거나, 청소를 잘하는 등. 어찌 보면 하찮게 생각될 수 있는 이런 숨은 장점들을 찾아서 잘 북돋워주면 아이들은 180도 변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을 학습으로 연결시켜 준다면, 어떤 아이라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어 하며 잘하는 것, 그것을 계발시켜 나가야 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 이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저자가 얻은 값진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