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쥐
최근 신정아 사건 등의 부각과 오르세박물관전,비엔나박물관전 등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일반인들도 미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관심의 범위 역시 확대되어 단순히 미술 작품이나 화가뿐 아니라 큐레이터, 아트딜러, 미술품 경매 등까지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다.
『미술관의 쥐』는 유명 화가의 그림 모작을 둘러싼 살인사건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 책으로, 국내 미술 전문가가 직접 쓴 추리소설이다. '미술관의 꽃'이라고 흔히 부르는 큐레이터와 화가를 둘러싼 지적 게임이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미술 추리소설을 표방한 작품이다. 미술관을 둘러싼 의문의 살인사건과 실종 사건, 그리고 관장의 자살...... 자살한 관장을 최초로 발견한 큐레이터는 자신의 동기와 함께 자살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위작(僞作) 이야기를 다룬 이 책 『미술관의 쥐』는 기존 추리 소설에서 보기 드문 전문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면서도 책 안에 르네상스 미술, 위작의 방법 등 미술에 대한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