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글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기억한다. 베이비부머란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전후의 보릿고개 강냉이죽 검정고무신 오전 오후반. 베이비부머로 상징되는 단어들이다. 출생과 함께 4·19 5·16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지나면서 경제적으로는 오늘의 한국경제를 일군 핵심세대들이었고 정치적으로는 유신시대 10·26 12·12 5·18 민주화항쟁 6·10 민주화 물결 등 베이비부머 세대의 삶은 우리나라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부딪쳐온 격랑의 세대라 할 것이다. 이제 그 세대의 사람들은 ‘은퇴’라는 이름으로 가차 없이 용도 폐기되어 아웃사이더가 되어가고 있지나 않은지. 그러나 이들에게도 아름답고 눈부신 시절이 있었고 아프지만 돌아가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 가난했지만 아름다웠던 학창시절과 가슴을 설레게 하던 영화들과 트윈폴리오와 비틀즈의 노래들과 짝사랑의 연인들과 우리 기억 속에 잔잔한 무늬로 남아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리움은 우리가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낙원이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잃어버린 시간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면서 행복해 지자.
목차
작가 소개
추천사
책머리에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가을 편지
가을비는 동출 씨를 적신다.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나의 ‘울트라 유치 뽕짝’ 음악 이야기
그리운 건너편
일곱 개의 사과
인간은 달린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꿀밤나무가 있었다
국화꽃 향기
낙엽이 지면
가을이 가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몇 가지 일들
스님의 의자
자전거가 있는 풍경
후니쿨리 후니쿨라Funiculi Funicula
겨울 나그네
창밖의 여자들
담배 먹고 맴맴
저 구름 너머 어딘가에
울게 하소서
서해에서
탄일종誕日鐘이 땡땡땡
시간에 관한 몇 가지 생각들
겨울 나그네
기차, 눈 속으로
불만不滿의 겨울
졸업卒業
해장국 예찬
그 추웠던 겨울
자야, 나타샤, 길상화吉祥華
커피 한 잔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새들처럼
인간의 대지大地
아메리카의 환상
어떤 봄날
사월의 노래
봄꽃 열전列傳 1
봄꽃 열전列傳 2
그들의 결혼식
묏버들 가지 꺾어 보내노라
아, 뻐꾸기
길
우리 동네 정식 씨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술과 장미의 날들
애자의 휘파람
섬머타임 블루스
장미, 그 순수한 모순
장밋빛 인생
나비야, 청산 가자
싸움의 기술
바다로 간 남자들
소년, 소녀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긴 소설
홀리데이, 홀리데이Holiday,Holiday
그리운 시냇가
삼절三絶
개의 날들
섬머 와인Summer Wine
섬머타임 블루스
비 오는 날
여름의 작별인사
판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