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당신의 뇌다!”모네의 ‘빛을 잃은 뇌’, 호퍼의 ‘불면의 뇌’, 칼로의 ‘고통스런 뇌’, 루소의 ‘상상하는 뇌’고흐의 ‘우울한 뇌’, 고야의 ‘광기의 뇌’, 웨인의 ‘망상의 뇌’, 몬드리안의 ‘성찰하는 뇌’…그리고 이들을 느끼고 공감하는 ‘당신의 뇌’에 관한 이야기미술관에 가면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림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뇌로 감상하는 것이다. 어떤 그림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순간, 이미 뇌 안에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들이 춤을 춘다. 그림이 망막의 시각피질을 통해 뇌로 들어오면, 해마가 기억을 소환하고, 변연계가 감정을 일으키며, 전두엽은 그림 전체에 대한 가치를 판단한다. 이런 까닭에 그림은 마치 뇌의 여러 영역이 협주하는 교향곡과 같다.이 책은 렘브란트와 모네, 칼로와 칸딘스키, 피카소와 호퍼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걸작을 탄생시킨 화가들의 뇌를 해부했다. 아울러 감상자의 뇌에 들어온 그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동을 일으키는지를 분석했다. 그림을 ‘그리는 뇌’와 ‘감상하는 뇌’는 크게 다를 것 같지만, 실은 ‘예술’이라는 공통분모에 함께 올라타 있다. 감상하는 뇌에서 ‘공감’의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 공통분모에 시동이 걸린다.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르셀 뒤샹이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감상자의 뇌”라고 말한 까닭이다. 이 책은 화가와 감상자의 머릿속에서 ‘예술’이라는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경이로운 뇌에 관한 기록이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고흐의 별빛이, 몬드리안의 점·선·면이, 마티스의 색종이가 우리의 뇌를 춤추게 하는 이유를 씨줄과 날줄로 담아냈다.
목차
머리말 : 그림이 당신의 뇌에 말을 걸어 올 때Chapter 1. 그림을 그리는 뇌, 감상하는 뇌, 분석하는 뇌ㆍ시간의 색깔을 그린 화가 :색을 잃어버린 모네의 뇌 ㆍ왜곡된 색채로 탄생한 걸작들 : 노랗게 물든 고흐와 드가의 뇌ㆍ소리를 그린 화가들 : 감각의 경계를 허문 화가의 뇌 ㆍ냄새를 그린 화가들 : 후각을 시각화한 화가의 뇌 ㆍ멍 때리는 화가의 뇌 : 그림에 새겨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흔적들ㆍ뇌가 새겨진 예술을 찾아서 : 인문주의자들이 그린 뇌 해부도ㆍ화가의 뇌에 숨겨진 수학적 회로 : 수학적 뇌와 미술적 뇌에 얽힌 오해와 진실ㆍ화가의 뇌가 직조한 풍경들 : 예술하는 뇌의 해부학ㆍ미술관에서 당신의 뇌가 춤을 출 때 : 감상하는 뇌의 해부학Chapter 2. 상처 받은 뇌가 그린 명화들ㆍ캔버스에 써내려간 우울한 편지들 : 우울증에 빠진 화가들의 뇌ㆍ조율을 거부한 광기의 예술 : 조현병 화가들의 그림에 새겨진 뒤틀린 뇌 회로ㆍ그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불면의 밤을 그린 화가들의 뇌ㆍ참을 수 없는 자기애의 초상 : 나르시시스트의 뇌가 해체하고 재구성한 세계ㆍ뇌마저 붕괴한 상처는 어떻게 예술이 되었나 : 화가의 트라우마가 투영된 그림들ㆍ예술은 중독된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 중독된 뇌가 그린 공허한 풍경Chapter 3 캔버스에 흐르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흔적ㆍ햇살이 뇌를 비출 때면 르누아르의 그림을 봐야 한다 : 햇빛에 반응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마법 ㆍ뇌를 보듬는 엄마의 초상화 : 옥시토신이 만든 모성의 색 ㆍ나폴레옹 대관식에 흐르는 호르몬 :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분비로 탄생한 걸작들ㆍ잿빛 캔버스 앞에서 묵상하는 뇌 : 자기성찰의 스위치를 켠 그림들ㆍ루브르의 대작 앞에서 깨어난 뇌의 생존본능 회로 : 노르에피네프린이 물들인 푸른 뇌의 진실 ㆍ자율신경계를 비추는 여인들의 광채 : 감정을 조율하는 세로토닌의 빛ㆍ소확행을 그린 화가의 뇌 :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 그림감상법ㆍ어둠에 갇힌 화가의 뇌 : 도파민 과잉이 불러온 광기의 그림들 Chapter 4 늙어가는 뇌, 깊어지는 예술 그리고 영원한 걸작들ㆍ늙을수록 깊어지는 예술가의 뇌 : 뇌의 노화와 마티스의 후기 작품세계ㆍ두 번의 인생, 두 가지 예술 그리고 두 개의 뇌 : 인생의 뒤안길을 반추하는 화가의 뇌 회로ㆍ가장 위대한 자서전을 그린 화가의 뇌 : 렘브란트의 자화상에 나타난 뇌과학적 변화ㆍ미완성의 미학을 조각한 뇌 : 미켈란젤로의 3개의 피에타에 담긴 뇌과학적 함의ㆍ뇌는 노화할 뿐 퇴화하지 않는다 : 예측가능성과 반복성으로 탄생한 세잔의 걸작들ㆍ무뎌진 뇌신경, 왜곡된 선과 색 : 그림에 나타난 뇌신경 노화의 흔적들 ㆍ위대한 유작을 그린 주름진 뇌 : 늙은 화가의 뇌가 선택한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