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스콧 호
홈즈의 사생활과 비밀이 밝혀지는 11편의 단편집
《셜록 홈즈의 회상》에서의 홈즈는 지금까지 보여 줬던 홈즈의 냉철한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왓슨에게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털어놓고. 형 마이크로프트까지 소개한다. 그리고 그의 회상을 통해 홈즈의 어릴 적과 과거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셜록 홈즈의 회상》에는 홈즈가 어떻게 탐정을 하게 됐는지 그 사연이 홈즈의 입을 통해서 밝혀지고, 베일에 싸여 있던 홈즈의 비상한 추리법이 공개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홈즈가 어떤 사건이라도 매달리게 되는 이유도 알게 된다.
<누런 얼굴> 에피소드는 완벽한 추리를 해 온 홈즈의 인간적인 반성을 보여 준다. 이 사건으로 홈즈는 자신이 매번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건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사건이기도 하다. 냉혹한 추리로 유명한 홈즈의 인간적인 마음까지 엿볼 수 있는 《셜록 홈즈의 회상》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줄거리
홈즈는 자신의 대학 시절을 얘기하며, 탐정이 되기로 한 계기를 왓슨 박사에게 들려준다. 그 사건은 대학 시절 친구의 아버지인 트레버 노인의 사건이다. 홈즈와 친구, 그의 아버지가 휴가를 즐기고 있을 무렵 집으로 찾아 온 기괴한 모습의 남자. 아버지의 친구라고 하지만 뭔가 께름칙하기만 한데 그 남자의 앞에서 쩔쩔매는 아버지. 그들의 앞에 경악스러운 일이 펼쳐지는데……. 글로리아 스콧 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