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상력을 자극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에 목말라하며
매년 수천만원에서 수억까지 실시되는 소설 공모.
한국문학 시장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시대 대표소설가 한승원이 소설가를 꿈꾸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소설쓰기의 비법
『한승원의 소설쓰는 법』은 우리시대 대표소설가이자 『다산』『초의』『추사』『원효』의 작가 한승원이 소설쓰기의 모든 것을 정리한 책으로, 작가 자신이 평생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분투하고 실패하고 절망하고 방황한 끝에 몸소 터득한 소설쓰기 비법서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소설쓰기에 빠져들었다가 1968년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지금까지 40년간 미친듯이 소설을 써오며 체득한 것인 만큼, 공허한 이론서가 아닌 실질적인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문화계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에 목말라 하고 있고, 그 방법 중 하나로 스토리텔링 기법의 중요성이 인식?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국내에서는 5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에 이르는 상당한 비용의 원고료를 내걸고 장편소설을 모집하는 등 신인소설가 발굴과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사회현상 속에서 소설가 한승원은 모든 신인 작가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고 운명을 바꿀 수 있으며, 한국 소설문학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얻었던 소설쓰기 비법들을 통해 그들이 혜성 같은 신인작가로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소설의 기본작법에서부터 『칼의 노래』『리버보이』『남한산성』『아내가 결혼했다』 등
국내외 최고 베스트셀러와 신춘문예 당선작 분석까지
저자는 소설의 정의에서부터 소설의 기본작법, 신춘문예 당선작 및 베스트셀러 분석까지 소설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좋은 문장 쓰는 법은 물론, 등장인물의 갈등과 대립, 소설쓰기에서의 ‘장치’, 수사법, 소설에서의 에로티시즘, 한국소설의 뿌리, 소재찾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소설가의 상품성’ 등 총 27강의 구성을 통해 한 편의 소설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부분들을 두루 설명하고 있다. 특히 김훈의 『칼의 노래』『남한산성』,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 코맥 매카시의 『로드』, 은미희의 『비둘기 집 사람들』(2001년 삼성문학상 당선작),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김별아의 『미실』(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등 국내외 최고 베스트셀러와 신춘문예 당선작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설명은 미래의 소설가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한국 소설문학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다
제1강 소설은 삶을 호쾌하게 뒤집어놓는 반전의 미학이다
삶의 반전을 만들어내려고 소설을 쓰고 그 반전을 즐기려고 소설을 읽는다 | 소설은 ‘차원 높은 인간 윤리 교과서’다 | 소설은 반드시 재미있게 읽히지 않으면 안 된다 | 소설은 자잘하고 시시콜콜한 말과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 | 현대소설은 재래종과 수입품의 혼혈종이다 | 어떻게 소설이 시를 제치고 현대문학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는가 | 근대소설에 근대정신·시민정신이 들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작가가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 소설은 ‘거대한 비유의 덩어리’다
제2강 신화적 존재인 당신 속에 이미 좋은 소설이 들어 있다
내 속에 이미 들어 있는 신화 | ‘알 수 있는 나’와 ‘알 수 없는 나’ | 내 속에 들어 있는 삶의 원형 혹은 우주의 율동을 알아차려야 한다 | 내 삶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나이고 어디서부터는 나 아닌 남인가 | 인간의 절대고독이란 무엇인가 | 수박을 쪼개놓은 부채꼴 조각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 나방의 조팝꽃 같은 문양은 하나의 은유법이다 | 신화는 진리를 낳는 자궁이다 | 집단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제3강 작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다
작가는 왜 소설을 쓰는가 | 신인작가란 누구를 말하는가 |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 | 새 안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
제4강 소설 속의 이야기는 어떻게 얽어짜는가
제5강 거짓말 이야기 혹은 ‘허구’ 만들기
신화와 전설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실제로 허구를 만들어 보기
제6강 설정한 인물들이 갈등하고 대립하게 하라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 갈등하고 대립한다 | 세상에는 어떤 갈등과 대립이 있는가
제7강 소설거리 혹은 소재란 무엇인가
소재 찾기 | 신인작가는 왜 새로운 소재를 찾아다녀야 하는가 | 겉으로 드러난 주제와 깊이 감추어져 있는 주제는 어떻게 다른가 |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제8강 서두에서 독자를 사로잡고 결말에서는 긴 여운을 남겨라
모든 소설에서는 첫 문장이 중요하다 | 소설의 첫 문장과 끝 문장의 관계
제9강 소설에서 에로티시즘이란 무엇인가
우주적인 율동으로서의 성(性) | 소설 속의 성은 어떻게 묘사되고 서술되는가 | 성은 신화적이고 철학적인 실존이다
제10강 한국소설은 어떻게 고대소설에서 현대소설로 흘러왔는가
소설의 뿌리 | 한국소설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 나의 뿌리에 줄대기 작업 | 전통 혹은 향기 | 합리와 비합리의 문제
제11강 소설 문장은 소설 문장답게 써야 한다
‘문학’과 ‘문학 아닌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 소설의 문장이란 어떤 것인가 | 시의 문장이란 어떤 것인가 | 문장의 밀도란 무엇인가 | 단문과 복문은 어떤 것인가
제12강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수사법을 익혀야 한다
비유법의 신비한 묘미를 터득하라 | 직유법과 은유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비유는 글쓴이의 개성에 따라 다르다 | 상징법을 잘 활용하여 글이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라 | 의인법을 써서 자연이나 사물을 친근하게 표현하라 | 활유법을 써서 죽어 있는 것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 | 풍유법을 써서 농담하듯이 해학적으로 진리를 말하라 | 반어법을 써서 역설적으로 진리를 표현하라 | 도치법이란 무엇인가 | 인용법을 써서 자기 주장이 옳음을 증명하고 글의 권위를 세워라 | 문답법을 써서 글에 변화를 주어라 | 점층법을 써서 독자의 주의를 끌어라 | 열거법을 써서 내용을 강조하라
제13강 소설쓰기에서 ‘장치’ 혹은 소도구란 무엇인가
제14강 ‘말〔言〕’은 우리를 어떻게 배반하고 어떻게 절망하게 하는가
말이 인간을 배반한다 | 말의 전달하는 기능은 완벽하지 않다 | 형상화란 무엇인가 | 인간은 왜 말을 부정하는가 | 비유의 참된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제15장 다시 형상화에 대하여
상(象)은 현상에 대한 말로서 본질, 실체를 의미한다 | 형상화의 실제 들여다보기
제16강 꽁트, 단편소설, 중편소설, 장편소설은 각기 어떻게 다른가
꽁트는 어떤 소설인가 | 단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 | 중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 | 장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
제17강 당신도 한 편의 장편소설을 써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성장소설 혹은 개안소설에 대하여 | 장편소설다운 장편소설에 대하여 | 역사소설에 대하여
제18강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배워야 할 것
제19강 김훈의 『남한산성』에서 배워야 할 것
제20강 김별아의 『미실』에서 배워야 할 것
제21강 은미희의 『비둘기 집 사람들』에서 배워야 할 것
제22강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배워야 할 것
제23강 코맥 매카시의 소설 『로드』에서 배워야 할 것
제24강 팀 보울러의 장편소설 『리버보이』에서 배워야 할 것
제25강 나는 신춘문예 당선 소설 「목선」을 이렇게 썼다
무엇을 소재로 쓸 것이며, 어떤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야 할까 | 「목선」으로써 무엇을 상징하게 할 것인가 |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설정하고 이야기의 틀을 어떻게 짤 것인가 | 서두를 어떻게 쓸 것인가 | 결말은 어떻게 쓸 것인가 | 문장을 어떻게 쓸 것인가 / 사족(蛇足)
제26강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설가’도 하나의 상품이다
제27강 절망하면서 쓰고 희망을 가지고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