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키 단편집
러시아의 가장 뛰어난 단편 작가 중의 한 사람인 고리키의 초기 단편들은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고리키는 의인화된 자연의 강력한 힘과 전설적인 용감한 거인들에 대한 그럴듯한 옛날이야기를 늘어놓듯이 그렇게 인간의 삶을 서술한다. 이 책의 실린 그의 초기 단편의 낭만적 경향은 인간에게 인간과 인간의 힘에 대한 강한 신념을 불어넣으며, 인간의 인간다움을 가로막는 현실에 대해 저항의 열정을 고취시킨다. 또한 인간의 운명을 자유분방한 유희로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 세계에 등을 돌린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서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창조를 향한 작가의 예술적 갈망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체 분량의 3분의 1을 발췌한 것입니다.
고리키 문학의 주요한 특징은 건강하고 혁명적인 인간상, 낙관적인 세계관, 인간중심주의 등이다. 이 책은 이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는 일곱 작품(<마카르 추드라>, <이제르길 노파>, <첼카시>, <심심풀이>, <코노발로프>, <스물여섯 사내와 한 처녀>,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