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도
뤼크는 하얀 디지타리스와 자색빛 히아신드를 꺽어 가지고 라셀인데 간다.
뤼크는 라셀을 탐낸다.
라셀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거의 알몸으로 다만 쇼올만을 걸친다.
뤼크와 라셀은 행복하는 데에만 몰두하게 된다.
라셀은 차차 뤼크를 행복이라는 것을 차차 잊어버리게 한다.
'여보게 이제 헤어지기로 하지. 우리 둘을 부르는 길은 똑같은 길이 아니니까'
우리의 욕망의 대상들이여, 너희들은 손가락을 누르자마자 재밖에 남기지 않는, 덧없는 결정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