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의 산업자본가이자 자선사업가로 명망 높았던 앤드류 카네기의 자서전이다. 부자로서 사회환원의 도덕적 표본이 되었던 그의 생애와 사고관을 반추해 봄으로서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카네기의 삶에서 참으로 감탄스러운 것은 항상 자신의 삶에서 무슨 대단하고 근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 굳게 믿었다는 것이다. 그런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사소하게 보이는 일이라 할지라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그의 일생을 다루는 아동용 도서에 어김없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토끼풀을 모아 오면 새로태어나는 토끼마다 그 아이가 이름을 붙일 수 있게 해준것이다. "이 일은 나의 조직력을 보여준 최초의 사건이다. 사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을 알거나 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서가 아니라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을 뽑아 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의 사업가적인 기질이 드러나는 유년기의 사건 가운데 하나인데, 누구나 그렇듯이 카네기 역시 자신의 강점 위에 인생을 구축한 전형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앤드루 카네기는 1835년 11월 25일, 스코틀랜드 던펌린에서 수동 직조업을 하던 아버지 윌리엄 카네기와 어머니 마거릿 모리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후 184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카네기는 13살 때부터 얼레잡이(베틀에 실을 감는 일)․기관 조수․전보 배달부․전신 기사 등의 여러 직업에 종사하다가, 1853년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1865년까지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침대차와 유정 사업 등에 투자하면서 거액의 이윤을 얻었다. 1865년 철강 수요의 증대를 예견한 카네기는 톰슨(피츠버그 철도회사 사장)의 승진 제의에도 불구하고 철도회사를 사직, 독자적으로 철강업을 경영하기 시작한다. 이후 피츠버그 제강소를 중심으로 석탄․철광석․광석 운반용 철도․선박 등을 하나로 묶는 거대한 철강 트러스트인 카네기 철강회사(이후 카네기 회사로 개칭함)를 1892년에 설립하였다. 이 회사는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 트러스트로서 미국 철강 생산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였다. 1901년 카네기는 이 회사를 4억 8000만 달러에 모건 계(系)의 제강회사에 매각한 후, 실업계를 완전히 떠난다. 이후 카네기는 교육과 문화 사업 등 자선사업에 몰두, 2,509개의 공공도서관과 카네기 공과대학(현 카네기멜론대학), 카네기 교육진흥재단, 각종 평화 재단 건립에 전 재산의 90%를 기부하였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카네기는 미국 메사츄세츠 주의 셰도브룩에서 1919년 8월 11일 눈을 감는다. 그의 묘비에는 생전에 카네기가 직접 써 뒀다는 다음 문구가 적혀 있다. “여기, 자기 자신보다 더 우수한 사람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