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회복을 위한 교훈 (요약본)
대장성(우리나라 재경부에 해당)과 장관 비서실을 거쳐 민간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저자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무원 신분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공언하기를 주저했었다. 하지만 일본재단 회장인 소노 아야코(曾野綾子)씨의 권유를 받아 캄차카와 사할린 시찰에 나선 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때, 한국계 러시아인들로부터 그들이 사할린에 방치된 것은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세히 보면 한국계 러시아인이라도 여러 부류가 있다. 가라후토(樺太)에는 전후(戰後)에 건너갔거나, 구 소련과 북한 정부간의 협정하에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보내지거나, 혹은 가라후토 탄광으로 징용되어 간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