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
이원경
청어 2012-04-30 웅진OPMS
“작가의 시가 비록 완벽하게 정제되어 있지 않은 면이 있다 하더라도, 작가의 섬세함과 포근한 마음이 한껏 잘 배어있으며, 번뜩이는 단어의 조합은 마치 피카소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일반인들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현상을 세심한 배려로 하나의 시로 완성한 점이 작가가 쓴 시의 매력입니다. 창작되어 나오는 여러 장르의 시들을 읽어보면 단어 단어의 구성은 화려...
[문학] 아프니까 읽는다 - 읽기의 행복
정종오
라떼북 2012-01-16 웅진OPMS
책을 읽는 것은 행복하다. 다른 세상을 만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된다. 책은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된다. 수많은 페이지 중에서 단 한 줄만이라도 나에게 가슴으로, 혹은 잊히지 않는 글이라면 그 책은 값어치가 충분하다. 이번에 펴내는 (아프니까 읽는다-읽기의 행복)은 그 시작이다. 그동안 리뷰를 하면서 소설, 시 등 ...
[문학] 나그네의 행복
이현기
청어 2012-01-10 웅진OPMS
“우리는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 나라와 국가의 틀 안에서 삶을 이어가면서, 무엇이 참이며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 /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곤 한다. 어쩌면 나는 위선의 탈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 우리가 살아온 사회를 가만 바라보면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 욕심이 변했는가? 망상이 변했는가? 자본의 횡포가 변했는가? / 권력으로 치부...
[문학] 내 고향 토담길
김동익
청어 2012-01-10 웅진OPMS
“김동익 시인의 고희(古稀) 기념 시집『내 고향 토담길』은 결국 앨범과 같은 시집이다. ‘토담길’은‘토담’이 늘어선 골목길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328편의 시들을 읽다 보면 노원의 역사, 풍습, 숨은 이야기, 노원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옛 노원에 대한 그리움이 흠씬 담겨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그가 노원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고 ...
에밀리 디킨슨 외
그림책 2012-01-10 웅진OPMS
늘 취해 있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다. 이것만이 문제다. 어깨를 억눌러 그대를 아래로 구부리게 하는 시간의 끔찍한 짐을 느끼지 않으려면, 노상 취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에 술에건, 시에건, 미덕에건, 당신 뜻대로. 다만 취하기만 하라 그러다가 궁전의 계단에서나, 도랑의 푸른 풀위에서나, 당신 방의 음침한 고독 속에서, 당신이 깨어나 ...
릴케 외
그림책 2012-01-10 웅진OPMS
늘 취해 있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다. 이것만이 문제다. 어깨를 억눌러 그대를 아래로 구부리게 하는 시간의 끔찍한 짐을 느끼지 않으려면, 노상 취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에 술에건, 시에건, 미덕에건, 당신 뜻대로. 다만 취하기만 하라 그러다가 궁전의 계단에서나, 도랑의 푸른 풀위에서나, 당신 방의 음침한 고독 속에서, 34 좋은 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