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태극마을 아리랑
김명재
청어 2010-04-05 웅진OPMS
이제는 정말 몇 명 남아있지 않은 종군위안부들이 조국 땅에서 발 뻗고 지낼 수 있도록, 우리들이 따스한 가슴으로 품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모른 척 팽개친 채 엉뚱한 곳을 바라보기보다, 발가벗고 보듬어 주어야 우리들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문학] 쑥개떡
김명재
청어 2010-04-05 웅진OPMS
일거리만 보면 이 핑계 저 핑계로 제 남편들 구워삶아서 내뺄 궁리만 하던 두 며느리가 벌이는 일에 주책없이 맞장구를 친 감천 댁은 자꾸만 후회가 된다. 기껏해야 일 년에 두어 번 명절 때에 비쭉 얼굴 내미는 게 고작인 놈들이었다. 거저 들어온 선물꾸러미 하나씩을 안기고 집안 어른들에게 꾸벅 절 한 번 하고는 제 식구들 태우고 올라갈 때마다 감천 댁은 얼굴을...
[문학] 영화 리뷰 쓰기 -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 세상 모든 글쓰기 21
김봉석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03-30 우리전자책
대학생, 취업준비생, 일반 직장인 등
21세기 보통사람들을 위한 《세상 모든 글쓰기》 시리즈 마침내 출간!
새로운 글쓰기 세상이 열린다!
영화 평론가, 리뷰어,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하
[문학] 짬짬이 읽는 팝의 역사
나인화
라이프하우스 2010-03-29 우리전자책
거리를 걷다가 배가 출출해서 어묵을 사먹는데, 라디오에서 로비 윌리암스의 Supreme 이 흘러나왔다. 바쁜 업무 시간, 짬을 내서 정신적 사치인 행복에 빠졌다. 신촌, 그 난장 같
[문학] 한국소설베스트선집 3
유금호
청어 2010-03-25 웅진OPMS
이미 알려진 소위 유명작가 위주의 부실한 작품보다는, 묵묵히 자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천착하여 장인정신으로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를 발굴하고, 그 작품들을 한 자리에 엮어서 독자로 하여금 소설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책이 『한국소설 베스트 선집』이다. 세번째로 발간된 이번 책도 우리 시대의 좋은 작품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충분...
[문학] 봉순이 언니
공지영
오픈하우스 2010-03-22 웅진OPMS
1998년 처음 초판이 출간된 이후, MBC 특별 기획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기도 한 베스트셀러 공지영의 개정판. 영특하고 조숙했던 다섯 살 꼬마 여자아이인 짱아의 시선을 통해, 열 살 즈음 지나 남의 집 식모로 들어와 살아야 했던 봉순이 언니에 대한 추억과 회상을 작가 특유의 면도날 기억력으로 세밀하게 조각해 낸 작품이다. 짱아에...
[문학]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부북스 2010-03-19 교보문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 책은 삼촌이나 이모가 조카에게 읽어주는 느낌을 살려 번역했다. 초등학교 초년생 정도의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잃지 말아야할
[문학] 헤밍웨이와 나
윤원일
청어 2010-03-15 웅진OPMS
어둠이 내려앉는 바다는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여러 개의 섬들이 하나의 커다란 산 덩어리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그 섬 어느 곳에 세워진 등대에 불이 들어오고 섬마을의 등불들이 수평선 위로 떠오른 별들처럼 반짝거린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위로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물결이 잔잔하다. 그 잔잔함에 가슴 속으론 외로움이 일었다.
[문학]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김영래
생각의나무 2010-03-13 웅진OPMS
생태문학, 신화에세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오던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 작가 김영래가 이번에는 ‘새의 오디세이’를 소재로 한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였다. 신화와 에코토피아에 대한 철학을 진지하게 풀어냈던 작가는 ‘멸종’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 출발선에서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를 내놓았다. 소설은 가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 소설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