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11 초상의 화첩
편집부
잉크와펜 2004-03-09 북토피아
인간은 결코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없으며. 더우기 한치 보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화 노인과 세 사람의 젊은이의 이야기에서 알려준다. 나무를 심는 노인을 못마땅해 하는 세 젊은이, 그들은 정녕 후대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 무슨 일을 하던지 지혜롭게 해야 하며 머리를 써야 하며 무조건 남의 말을 고의고이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도리를 이리...
[문학] 12 위트의 성전
편집부
잉크와펜 2004-03-09 북토피아
사냥개의 무리에 물리면서 사냥개에게 열번으로 우정을 토로하는 이리로터 레시아를 침입한 침략세력을 풍자하였고 돼지와 독수리 사이를 오가면서 서로의 흉을 보고 결국 고양이 말만 믿고 굶어죽게 되는 돼지와 독수리들 통하여 통치에 짓눌려 있는 인민들의 처참한 미래를 그렸다. 또한 ─교묘한 말로써 남을 속이는 것은 알아내기 힘든다는 것을 알려준다.
[문학] 코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보즈네쎈스끼 거리에 살고 있는 이발사 이반·야꼬블레비치는 구수한 빵 냄새에 눈을 뜬다. 그런데 안해와 함께 아침을 먹던 이반·야꼬블레비치의 얼굴에는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빵속에 사람의 코가 있었다. 하지만 그 놀라움도 마누라가 터뜨린 분노에 비하면 문제도 되지 않았다. 남의 코를 잘라 왔다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마누라는 난시이다. 그럼에두 불...
[문학] 일요일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3년 전 열두 살 소녀 이시도라는 엄마 곁을 떠나 외할아버지를 보살피러 전원에 온다. 매일같이 노인의 시중을 들며 단조롭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천진한 소녀는 언제부터인가 일요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일요일이면 부락을 지나는 낯선 손님들이 있기때문이다. 분화장을 짙게 하고 2년전에 할아버지가 사준, 이제는 겨드랑에 달라붙는 새 옷을 입고 발가락을 옴츠...
[문학] 망자들의전투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쎄로꼬라전쟁중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의 한 오막살이에 머물게 된 부부는 어둠 속의 묘지에서 들려오는 괴로운 신음소리를 들으며 이상한 환상에 사로잡힌다. 백마를 탄 기병이 파리한 얼굴로 불그스레 얼룩진 길을 질주하여 건너간다. 날쌘 군마의 발굽이 땅 위에 부딪칠 때마다 이상한 불꽃을 튀긴다... 폭풍우가 이는 밤이면 언제나 그 전장에서 죽은 자들이 다...
[문학] 마가리타의 블라우스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리마시(市)의 노파들은 흔히 지나치게 값이 비싼 물건을 마르가리따의 브라우스에 비하군 한다. 숙부의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을 돈·루이스를 가난뱅이로 오해한 돈·라이문드는 그를 사위감으로 삼으려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반대로 연인을 잃은 마르가리따는 매일 헛소리를 하며 정신이 붕괴된다. 방법없이 딸을 돈·루이스한테 시집보내려는 돈·라이문드에게 고집이 세고 그동안...
[문학] 엘 까르멜로 기사님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몇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님이 아버지께 드릴 선물로 수탉 한마리를 사온다. 혈통이 좋은 엘·까르멜로는 오자부터 온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몇년 후의 독립기념일에 늙은 엘·까르멜로는 그 지방의 힘센 수탉과의 투계경기에 나서게 된다. 아짜아짜하고 긴장한 경기의 막바지에 엘·까르멜로는 젖먹던 힘을 발휘하여 출전경험이 풍부하고 전승무패의 기록의 보지자인 상대를 ...
[문학] 청산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밤 늦게 독신 아파아트에 홀아비로 살면서 학생이 찾아오자 문을 열어 주는데 교수는 눈이 부실 정도로 흰 칼라와 소매를 하고 있고, 기다란 비단의 실내 가운 아래로 드러나 보이는 바지도 줄이 빳빳이 서도록 다리미질되어 있었던 것이다. 부다페스트에서 온 그 의사는 잠시 얼떨떨하게 말이 없이 옆으로 밀려나간 넥타이를 다시 제자리로 고쳐 매고는 침착을 되찾았다...
[문학] 아버지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도르드ㆍ오베라스는 어느 날 신부를 찾아온다. 그는 아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16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또 그 신부를 찾아온다. 이번에는 견진례(堅振禮)를 행할 아들 때문에 찾아온다. 또 8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결혼 할 아들때문에 온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사랑하던 아들은 죽는다. 그는 참회를 느끼면서 자신의 농장을 판 돈을 신부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