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홍수
편집부
북토피아 2004-03-09 북토피아
작가는 여기에서 전환기적 사고를 강요, 일제에 철저히 협력하도록 윽박지르는 상황에서 많은 지식인들이 스스로 취해야 할 태도의 방향성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사실 어떤 관점으로 평가하든 ‘왕백작’과 같은 인간상은 식민지의 비정상적인 억압사회에서 대량으로 양산될 수 있는 유형임에 틀림없다. 소위 부화뇌동적 인간상으로 창조된 왕백작은 루쉰의 처럼 진솔한 대...
[인문/사회] 과도기
편집부
북토피아 2004-03-09 북토피아
한설야의 <과도기>는 한국문학사에서 1920년대 신경향파문학을 마무리하고 한 단계 비약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이 조선에서의 궁핍한 생활을 청산하고 만주로 이주했다가, 그곳에서의 생활 역시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간단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문/사회] 전아서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교과서에서 배우는 구한말 일제시대 작가 작품 선 중고등학생을 위한 책과삶의 한국문학전집! 이 작품은 각기 독립적인 장면들이 모자이크 식으로 병치되는 구성을 보인다. 종결부의 구두수선공 노릇을 하는 주인공이 지향하는 '내 길'이 무엇인지 한층 더 분명하게 느껴볼 수 있다.
[인문/사회] 홍염
편집부
북토피아 2004-03-09 북토피아
은 이러한 그의 문학적 특징이 집약된 작품으로, 빈곤→빚의 대가로 딸을 빼앗김→그로 인한 아내의 죽음→반항적 폭력으로서의 방화와 살인의 선택이라는 도식(圖式)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대부분의 ‘신경향파’ 문학이 그러하듯이 소설 에서도 현실 대응 방식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방화와 살인이라고 하는 대응 방식은 극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는 ...
[인문/사회] 기아와 살육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교과서에서 배우는 일제시대 작가 작품 선 이 작품은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궁핍한 삶의 처절한 체험이 반영되어 있어 그의 작품 경향인 ‘신경향파’ 문학 의식이 깊이 있게 투영되어 있다. 특히, 1920년대 경향 소설들의 대체적인 주제인 기아와 살육, 방화 등 현실의 처참한 생활상이 이 작품에도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인문/사회] 탈출기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중고등학생을 위한 책과삶의 한국문학전집! 이 작품은 1920년대 우리 민족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묘사한 빈궁문학(貧窮文學)의 대표적 작품이다. 다른 사실주의 작품들이 단순히 빈궁한 삶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반해, 그러한 빈궁에 항거하는 반항적 주제를 강력히 내세우고 있는 특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자연발생기 프로 문학사(文學史)에서 가장 성...
[인문/사회] 고국
편집부
책과삶 2004-03-09 북토피아
중고등학생을 위한 줄거리, 작품해설, 작품감상을 제공한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극적 결말 제시 수법이다. 간도(間島)에서의 표랑(漂浪)이 그러했듯이 귀국의 길도 뚜렷한 방향과 전망은 없다. 그러나 회령 여관에 든 며칠 뒤 도배장이로 둔갑했음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말 제시 수법은 후일 그의 작품에 확산되어 발광, 살인, 방화 등 격렬성을 ...
[인문/사회] 치숙
편집부
북토피아 2004-03-09 북토피아
(痴叔, 1938년 3월, )은 1인칭 주인공인 소년이 혼자서 이야기를 지껄이는 형식(1인칭 독백체)으로 된 소설로서,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점령했던 때를 배경으로 자조와 비판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풍자를 주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칭찬비난의 역전 기법으로 사상의 자유로운 토론을 금지하는 일제의 강압 통치를 조롱하는 데까지 나...
[인문/사회] 결별
편집부
북토피아 2004-03-09 북토피아
해방 전기 지하련의 문학세계는 일상사의 미세한 부분에까지 주인공의 심리 구조와 만나게 하여 생동감있게 플롯을 끌어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남녀의 관계를 섬세한 심리묘사로 본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그녀의 해방 후기의 문학세계는 심리묘사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본다. <도정>과 <광나루>의 작품 세계가 이를 입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