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로맨스 시즌1 8권
만화가를 꿈꾼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달달하고도 거침없는 사랑의 묘사
간혹 전설처럼 전해지는 사랑의 족속들이 존재하곤 한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아낌없이 사랑하고 헌신하는 사람, 평범하고 흔한 사랑을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들 말이다. <닥터스 로맨스>는 그 특별한 사랑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의 로맨스소설이다.
냉혈한이라 불릴 만큼 까칠하면서도 자기 분야 최고의 실력을 지닌 차도남의 완결판인 준혁! 그의 사랑은 첫 걸음마를 떼는 아이처럼 어설프고 순종적이면서도 거침이 없다.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범접하기 어려운 풍모를 지닌 따뜻한 카리스마의 대명사 상민! 그의 사랑은 노력이자 기다림이며 희생이다.
그리고 이 상반된 성향의 두 남자와 얽히게 되는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자 윤희!
그녀의 사랑은 본능이며 운명이다.
이미 전자책을 통해 흥행성을 검증받은 소설 <닥터스 로맨스>는 병원을 배경으로 레지던트와 인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숱하게 그려 왔던 의학드라마와는 현격한 차별성을 보이는데, 그것은 작가가 전문 산부인과 의사라는 점 때문이다.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인간의 몸에 대해서 이보다 더 잘 알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 그리고 성장시절 순정만화에 푹 빠져 지낸 작가의 소녀적 감성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하고 달콤하면서도 리얼하고 거침없는 사랑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미 각 10권씩 세 개의 시즌과 외전까지 나와 있는 <닥터스 로맨스>는 쉽지 않은 분량의 대작을 이어가는 동안 운명과 완성, 희생과 배려라는 사랑의 본질을 깊이 있게 그려간다. 우연이나 운명, 위험한 삼각관계, 완벽한 실력의 재벌 남 캐릭터 등등 전형적인 사랑의 통속성을 이야기하면서도 귀여운 훼방꾼은 있으나 악인이 존재하지 않고, 사랑만큼이나 우정도 중요하며, 질투는 하지만 시기는 하지 않는 성숙한 인물들을 통해 쿨하면서도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다.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하는 사람, 사랑의 순수와 순정을 믿는 사람, 사랑의 로망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면, 저마다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사랑의 판타지가 무엇이든 그 이상의 재미와 만족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