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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쉐이크
- 저자
- 김탁환 저
- 출판사
- 다산책방
- 출판일
- 2011-09-26
- 등록일
- 2012-02-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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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야기에 매혹된 영혼, 김탁환이 안내하는 24코스 스토리텔링 여행
김탁환은 이야기에 매혹된 영혼이다. 1996년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길어 올리기 위한 그의 여정은 쉼 없이 이어졌고, 그간 40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쏟아냈다. 소설가로서 그가 천착해온 화두는 늘 ‘살아있는 이야기’, 곧 이야기로 영혼을 흔드는 일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이야기 세계는 영화와 방송계도 주목하게 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원작:『나, 황진이』), 그리고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끌며 4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원작:『열녀문의 비밀』)은 모두 그가 만들어낸 이야기에서 탄생했다.
『김탁환의 쉐이크』는 작가가 독자와 일대일로 마주 앉아 직접 하나하나 상세하게 안내하듯 이끌어준다. 이야기 만들기의 기본적인 태도에서부터 이야기 구상, 준비, 돌입,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익혀야 할 자세를 친절하게 살펴주고 이끌어준다. 김탁환이라는 이야기꾼이 15년 동안 이야기와 함께 살아온 역사가, 그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책에는 가득하다.
‘글쓰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전 과정을 아우르며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으로 ‘이야기’ 대하는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단계 하나하나를 되짚어보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가든 본질적으로 통한다. “이야기꾼이 된다는 것은 나만의 벽을 허물고 세상을 만나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결국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자기 자신을 흔들고, 또한 다른 누군가의 영혼을 흔들기 위함이다. 그것이 이야기의 목적이며, 이 책에서 닿고자 하는 목적지이기도 하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꾼 김탁환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주제로 모아진다. ‘쉐이크! 영혼을 흔드는 이야기,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저자소개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집필실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장편 소설로 『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 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 사건』,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등을 펴냈으며 『불멸의 이순신』과 『나, 황진이』는 K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이 밖에 소설집 『진해 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천년습작』 등이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SHAKE 혹은 영혼을 흔드는 일신우일신의 세계
┃프롤로그┃ 함께, 이야기여행가실래요?
워밍업 1 ㆍ 푸른 화살표가 보이시나요?
워밍업 2 ㆍ 운동화 끈을 묶는 심정으로
세 가지 물음에 미리 답합니다
1│어떤 책인가 ㆍ 이야기를 만들 때는 이야기만 생각하라
2│무엇을 배울 것인가 ㆍ 테크닉이 아니라 자세를 배워라
3│어떻게 배울 것인가 ㆍ 나의 실패 당신의 성공
1. 봄 꽃동산 코스
봄 꽃동산 코스를 시작하며 - 이야기를 좋아하는 동물
제1코스 호모나랜스
제2코스 원 라이프 멀티스토리
제3코스 식인종과 한 이불을 덮고도 편히 잠드는 법
제4코스 오감하고도 육감
제5코스 감 그리고 동
제6코스 SHAKE : 이야기, 영혼을 흔들다
봄 꽃동산 코스를 마치며
2. 여름 사막 코스
여름 사막 코스를 시작하며 - 머뭇거림
제7코스 판을 읽어라
제8코스 황금비율: 쓰고 있지 않다고 두려워 마라
제9코스 100권의 책, 10권의공책을사라
제10코스 등장인물의 습관을 파악하라
제11코스 답사: 발바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라
제12코스 시간: 주마등도 비추는 곳만 비춘다
제13코스 마지막오아시스: 단 하나의 문장을 찾아라
여름 사막 코스를 마치며
3. 가을 바다 코스
가을 바다 코스를 시작하며 - 몰입
제14코스 작업실 만들기:
내가 쓰고 있는 오직 이것에게만 자극받도록 꾸며라
제15코스 초고 집필을 위한 나날: 반복은 아름답다
제16코스 시작과 끝을 맞춰라
제17코스 이야기와 거리 두는 법을 익혀라
제18코스 단어라는 별
제19코스 문장이라는 붓놀림 혹은 호흡
제20코스 문단이라는 돌다리
가을 바다 코스를 마치며
4. 겨울 설산코스
겨울 설산 코스를 시작하며 - 맷집
제21코스 개악의 순간까지 고쳐라
제22코스 그물망을 치듯 초고의 약점을 포위하라
제23코스 다섯천사에게 최종고를 미리 보여라
제24코스 기억상자를 채워라: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겨울 설산 코스를 마치며
┃에필로그┃이제, 당신의 푸른 화살표를 보여주세요
┃추천의 글┃
┃작가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