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탄생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뮤지컬 150년의 역사
뮤지컬은 어떻게 공연예술의 대표선수가 되었을까?
이 책은 뮤지컬이란 장르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20세기 이후의 뮤지컬 발전사를 주요하게 다룬다. 그 시대의 사회상, 정치경제적인 상황이 뮤지컬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로 인해 어떠한 트렌드가 생기고 사라졌는지, 20세기 이후의 뮤지컬 역사를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밝혀갔다.
2차 대전 이후 1960년대까지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산업국가로 부상하면서 뮤지컬 역시 황금기를 맞는 과정을 다루었으며, 1970년대는 변혁의 시대에 부응하지 못해 침체되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혁신적인 작품들을 남긴 시대로 파악한다. 1980년대는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메가뮤지컬 시대를 연결시켰고, 1990년대는 점점 더 산업화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거대 기업인 디즈니 뮤지컬의 등장을 의미 있게 살폈다. 2000년대 이후 사회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뮤지컬 역시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시기로 구체적인 작품들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뮤지컬 역사를 살펴보면서 그 어느 장르보다도 유연하게 발전해온 뮤지컬의 특성을 발견하였다.
기존 뮤지컬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공연계 안에서의 내적 흐름을 중심으로 작품 내용이나 작가와 작곡가의 소개 및 창작 과정을 집대성한 방식을 취했다면, 이 책은 왜 그 시대에 이러한 작품이 등장하였는지를 사회, 경제, 문화적인 관계성을 통해 살펴보려 했다. 뮤지컬의 역사를 사회, 경제적인 흐름 속에서 파악해 보려고 시도한 첫 책이다.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
저자는 1987년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성 디큐브 아트센터 극장장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장 등을 지내며 클래식, 오페라, 연극, 뮤지컬을 기획, 제작했다. 디큐브 아트센터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등 뮤지컬 전용극장,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장 건립에도 깊이 관여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로 뮤지컬 이론과 예술경영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맘마미아〉, 〈렌트〉, 〈명성황후〉 등을 뮤지컬 전문 기획제작사와 공동제작하였으며 〈오페라의 유령〉, 〈캣츠〉 투어 공연도 기획하였다. 저자가 일하는 동안 디큐브 아트센터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는 〈시카고〉, 〈헤드윅〉, 〈레드북〉, 〈젠틀맨스 가이드〉, 〈외쳐 조선〉 등 다수의 뮤지컬이 공연되었다. 2012년부터 10년간 여수GS칼텍스 예울마루 비상임 예술감독으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총괄 자문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번역서 『뮤지컬 워크숍』, 공동저서 『인문의 스펙을 타고 가라』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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